단 음식은 피부 노화의 주범

당분은 혈관을 타고 흘러 다니다가 피부 진피 층의 주성분인 콜라겐에 들러붙는 ‘피부당화(글리케이션)’ 현상을 일으킨다. 당분과 결합한 세포는 탄력을 잃고 딱딱해져 피부 노화 원인이 된다. 

우리 피부의 콜라겐은 스스로 탄력을 회복시키는 자생능력이 있는데, 과다한 당 섭취는 당화에 의해 파괴되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연결고리가 쉽게 망가져 콜라겐의 자생능력을 상실한다.

당화로 인해 피부가 축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게 되며, 당화에 의한 인슐린 상승은 테스토스테론을 상승시켜 피지를 과다하게 생성하고 여드름 발생을 유발한다. 또 당화로 인해 형성된 당이 피부 속 콜라겐이나 단백질과 결합하면 피부가 딱딱해 지기도하고 울퉁불퉁한 현상을 나타낸다.


피부당화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어

까맣게 타버린 식빵을 다시 밀가루 색으로 돌릴 수 없듯이, 피부 속의 콜라겐이 당화되면 쉽사리 복원될 수 없고 매년 축적된다.



1. 혈액의 당화 “혈액이 끈끈하고 탁해짐”

혈액을 구성하는 물질인 헤모글로빈, 혈중알부민은 모두 단백질로 이루어져있는데 대동맥 혈관을 유지시키는 물질 역시 단백질로 당화가 일어나게 되면 혈관 벽이 뻣뻣해지고 탄력을 상실하게 될 뿐만 아니라, 건강함의 증표인 선홍빛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당화된 단백질은 그 자체만으로 활성산소의 발생량을 증가시켜 원활한 노폐물 배출이 안 되서 혈액이 끈끈한 점성물질로 변하게 된다.



2. 콜라겐의 당화 “콜라겐 누렇게 변색”

피부 속의 콜라겐에 당화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콜라겐이 누런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피부의 탄력과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본연의 역할도 잃게 된다. 28일을 주기로 새 세포로 교체되는 표피와 달리, 피부 속 진피 콜라겐은 수년을 주기로 할 만큼 대사속도가 굉장히 느린 걸로 알려져 있다. 피부 속 콜라겐이 당화되면 쉽사리 복원될 수 없고 매년 축적 된다.



3. 각질의 당화 “피부의 투명도가 낮아짐”

당화현상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할 하지 않게 되고 피부 속 건강한 콜라겐의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게 되면 피부 속의 수분 또한 원할 하게 순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는 수분을 잃고 갈수록 건조해진다. 피부를 보호하기위해 분비된 멜라닌은 원할 하지 못한 대사 작용으로 인해 배출되지 못하고 뭉치게 되고 이것은 피부의 기미로 나타난다. 이 두 가지 현상 때문에 각질층은 더욱 두터워지고 피부 투명도는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피부 속 혈액과 콜라겐, 그리고 각질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당화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결국 피부를 급속도로 늙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피부 당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 음식을 자제하고, 과식을 하기 보다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http://www.fmnews.kr/view?no=1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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