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튀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달 전부터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튀기면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는 소문이 점점 퍼지기 시작한 것.

해태제과 연구소는 이달 초 최적의 홈런볼 튀김 레시피를 찾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우선 스무 개 샘플을 온도별(140도·150도·180도·200도), 시간별(1~5분)로 각각 튀겨봤다. 해태제과 연구소 노중섭 비스킷 개발팀장은 "200도에서 4분 이상 가열하면 홈런볼 겉면이 타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찾아낸 가장 좋은 조리법은 딱 두 가지"라고 했다. ①140도에 맞춰 5분 가열하거나 ②180도에 3분 가열하는 방법이다.

홈런볼 튀김은 과자 겉면의 수분이 급속히 날아가 눅눅한 식감이 파삭파삭해지고, 속에 뭉쳐 있는 초콜릿은 녹아 촉촉해진다고 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 조리법으로 공장에서 갓 만든 홈런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뜨거운 초콜릿에 입천장을 델 수 있으니 조리 후 1분 정도 지난 다음 먹어야 한다"고 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8/20191118034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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