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감염자 누계가 1000명을 넘어섰다"며 "5일 동안 감염자가 2배가 되는 그런 사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 확대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이어지면 2주 후에는 1만명, 한 달 후에는 8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전문가 추산에 따르면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하고 사람과 사람 간 접촉 기회를 70~80% 정도 줄이면 2주일 후에는 감염자 증가 최대치를 벗어나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황금연휴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행동반경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대책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필수업종을 제외한 사무실 업무는 자택에서 하고 반드시 출근이 필요한 경우엔 출근자 수를 최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휴교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학습,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진료 등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생활 필수품 구입을 위해 반드시 외출해야 하는 경우엔 밀접·밀폐·밀집 세 가지 '밀'을 피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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