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부산 클럽 방문객 112명 연락두절

동일 시간대 515명 중 일부는 전화번호 오류...보건당국, 경찰 협조 요청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대구 1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의 한 클럽 방문객 515명 중 112명에 대한 조사가 이틀째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7일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통해 "대구 확진자 접촉자는 16명이 추가돼 14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입대를 앞두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대구 확진자 A(19) 군은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 서면 클럽바이브, 서구 송도해변로 청춘 횟집 등을 방문한 후 대구로 돌아갔다.

특히 대구 확진자가 다년간 서면 클럽바이브에는 동일 시간대 방문객이 51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27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었다.

하루 동안 추가 조사가 진행됐음에도 112명은 여전히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안 과장은 "62명은 전화를 받지 않아서 문자를 남겼으나 응답이 오지 않고 있고 50명은 전화번호 오류로 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을 방문한 사람중에서는 유증상자는 없으며 연락이 안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오늘 부산지방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지 않아 134명을 유지했으며 사망자 3명, 11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자가격리자는 2821명(접촉자 439명, 해외입국자 23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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